[인도] 성스러운 갠지스 강에서 삶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바라나시(Varanasi) (feat. 확실하지 않은 인도)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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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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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국인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 바라나시(Varanasi)입니다.

이 도시는 인도인의 삶을 확연하게 보여주는 도시여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데요. 그 중 한국인도 정말 많습니다. 이유는 바라나시의 특별함도 있겠지만, 유명한 곳만 찾아다니는 특성도 한 몫 하는 듯 해요. 유럽인들이 조용한 곳만 찾아다니는 것과 반대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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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떠나기 전에 숙소를 찾아봤는데, 대부분 강변에 위치한 숙소를 선호하더라고요. 이유는 각종 행사가 갠지스 강에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한국분들은 '레'라는 한국인 롯지를 많이 찾아가는데, 여기가 정말 좋은게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마룻바닥과 한식이 있기 때문에, 예약하고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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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포카라(Pokhara)에서 버스를 타고, 인도 바라나시(Varanasi)와의 가운데 위치한 도시 고락푸르(Gorakhpur)에서 기차로 갈아타고 바라나시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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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짐이 줄어서 이렇게 안 다니지만 4년 전엔 이러고 다녔다니... 저도 믿기지가 않습니다...ㅋㅋㅋ 제 메인 백팩은 45+5L가 있고, 보조 가방으로는 방수가 되는 가방을 들고 다녔어요. 제 기준에 보조가방은 방수+노트북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가 가장 좋은 듯 합니다. 비가 올 경우에 카메라나 주요 물품을 보호할 수 있고, 노트북이 들어갈 공간이라면 장을 보기에도 적절하거든요. 지금은 방수 가방으로는 노스페이스의 25L짜리 방수 가방을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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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힌두교를 믿는 인도 분들께는 소가 신성한 신 중에 하나인데요. 그래서 길거리 아무 곳에 퍼질러 누워있습니다. 바라나시에는 길거리에 있는 소똥이 엄청 많아요... 충격적인 것은 맨발로 밟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

아아 영국에 있었을 때, 인도를 여행했던 다른 여행자와 이야기를 했었는데, 바라나시에서 가장 싫었던 경험이 좁은 길목을 지나가는데, 꼭 소가 한 마리씩 있거든요...ㅋㅋㅋ 근데 그 소가 지나갈 때마다 냄새나는 꼬리를 흔들며 몇 대씩 우리를 칩니다. 상상만 해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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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음식 만드는 법을 전수해줘서 여러가지 한식 메뉴가 있는 인도 가게에 갔는데요. 한국맛은 전혀 안 나지만, 그래도 인도에서 이 정도 음식이 가능하다는 게 감탄스럽습니다. 김치 찌개와 김치볶음밥이에요. 김치 찌개는 전혀 우리가 알던 맛은 아니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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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가게에서 인도인의 습성을 또 알게 되었는데요. 더운 날, 저는 시원한 게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마실 것을 고민하다가 우유가 가장 시원할 것 같아서 가게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르바 : 우유 차가워요?
직원 : 그럼
르바 : 확실해요?
직원 : 그럼

그리고 시킨 우유... 따뜻해....

인도는 우리나라처럼 확실한 게 없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우리나라는 찾으면 모든 게 다 있죠. 서비스나 이런 것도요. 그런데 인도에서는 그런 게 없어요.. 한국이 살기 좋다는 말, 저는 이러한 확실함?에서 오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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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한국인 여행자를 따라서 가볼까 하다가, 고락푸르에서 기차를 같이 탄 프랑스 친구들이 가는 숙소에 따라갔어요. 더 재밌을 것 같아서요. 여기서 밤의 악몽을...ㅠ 방이 하나 남은 곳에 저를 안내했는데, 150루피(2550원)라고 해서 덥석 들어갔는데, 잘 때 모기가 엄청 많았어요. 잡고 잡아도 들어오는 모기들. 그런데 강변에 있는 모기들은 강원도 산골 모기 같은가봐요... 한 번 물리면 엄청 붓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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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바라나시에서 꼭 보게 되는 두자를 보러 갔습니다. 죽은 사람들을 기리는 제사 같은 건데요. 향을 들고 춤을 추는 저 사내들. 저 직업이 연봉 1억이라고 하네요. 인도에서 1억이면 엄청난 것이죠... 근데 저것도 카스트 제도에 따라 최상위 등급만 할 수 있다고 들었어요.

저녁에 보러 온 사람들은 현지인 외국인 할 것 없이 엄청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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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진행이 되면서 생강맛 과자? 과자라기 보다는 설탕을 뭉쳐놓은 것을 줬는데요. 먹으면 아플 것 같은 느낌이 왜 들었을까요 ㅠㅠ


다음에는 바라나시의 다른 모습을 소개해볼게요/
그럼 다음에 또 봐요, 제발!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스팀잇 내, 금손들의 그림을 보러 오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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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rt] 르바 미술관 20회차

그림이 소개 된 작가님 블로그에 다녀오신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1분을 가장 큰 주사위 숫자가 나온 1분께 @designkoi님의 스팀잇 무드등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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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려주신 @raah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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